어제 낡은 쉐프복을 버리려다가 등판으로 앞치마를 만들려고 뜯었다. 문득, 수선집에서 드르륵 미싱으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되어 지퍼 수선할 운동복도 챙겨《명품 수선》으로 갔다.
앞치마는 끈만 달면 되니 간단하다 생각했고, 운동복은 고쳐서 입고 가려고 기다렸다. 그런데 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간단한 게 아니었다.

작업이 하나하나 손이 많이 가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쉽게 생각한 게 너무 죄송했다.
갑자기 수선비가 싸게 느껴졌다. "사장님 직접 작업하시는 것 보니 너무 싸게 해주셨네요. 감사합니다."라고 하니,
"손님들이 기다리시면 천 원이라도 더 주고 가거나 커피 사 오시거나 옷장 뒤져 수선할 옷 찾아오지^^ 내가 수선을 좀 해~^^"
"암요. 저도 커피 한 잔이라도 사드려야겠어요.ㅎㅎ 감사합니다."
오늘 약속대로 수선 맡길 옷과 커피 대신 직접 만든 태국식 도시락을 싸서 갔더니 사장님이 정말 좋아하셨다.
제가 어제 사장님한테 큰 배움을 얻었어요.
"타이선에서 식사하시고 만족해하시며 이 가격에 정말 잘 먹었다"라는 소리 듣게 더 맛있게 잘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. 감사합니다."
#맛있어라얍 #초심 #늘같은마음 #타이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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